노원역 차돌박이 삼겹살 돌배기집 방문기

고기가 먹고 싶었다. 그것도 야들 야들한 삼겹살.

노원역에 고깃집이 참 많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늦었다.

오랜만에 이런저런 고기 먹으면 맛나겠다 싶어서 무한고기집을 가고 싶었으나 문이 닫혀있더라.

부담 없는 서래갈매기를 갈까 하다가 백종원의 돌배기집이 눈에 띄었다.

옷 백종원이야, 한 번 먹어보자.

새로운 메뉴 새로운 가게지만 백종원이니 왠지 믿음이 간다.

 

 

먼저 삼겹살 2인분을 먹어서 배를 좀 채우고 차돌배기를 안주삼아 소주 한 잔 하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기본 상차림. 쌈채소 안 나오는 집이 부쩍 많아졌는데 쌈채소 나온다. 리필은 셀프. 차돌배기 소스도 맛있겠다.

 

가격표. 그램수가 많지 않다. 150 그램을 1인분으로 책정했는데 그럼 600그램은 4인분인가? 애기들 먹는 기준인가...

뭐 그래도 백종원인데 좋은 고기 푸짐히 주겠지 싶다.

 

 

이런 저런 사이드 메뉴들이 많다. 고기는 맛만 보고 다른 음식으로 배 채우라는 배려인가?

테라스 자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술 한잔 하기 참 좋다.

삼겹살 2인분 300 그램.. 고기는 맛있었으나 적었다.

이정도 평범한 맛의 고기라면 구지... 여기서 이 가격에 먹을 필요 있나? 의문이 듬.

차돌배기 나와봤자 얼마나 나오겠나 하는 의구심이 솟아남.

결국 원래 계획은 때려치고 삼겹살 2인분만 먹고 나와서 서래갈매기 가서 갈매기살에 소주 맥주 파티를 벌였다.

백종원 프렌차이즈 짬뽕잘하는집 홍콩반점 빼고 뭐 하나 특출난 곳은 없는 듯 하다.

그냥 다 무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