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킹 타이거새우 비추- '더꽃게' 솔직 담백 구매 후기
새우가 참 맛나는 계절, SNS를 돌아다니는 킹타이거새우를 보고 무조건 이건 먹어야 돼!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체 없이 검색들어가고 녹색포털에서 검색되는 제일 위 '더꽃게'에서 슈퍼킹타이거새우 6~7마리 25cm전후를 주문했습니다. 기대 돼 기대 돼 기대 돼!!!! 다음날 배송이 시작되서 그 다음날 도착했는지 당일 주문이 빨랐어서 다음날 배송이 됐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네요. 아무튼 배송은 참 빠른 우리나라. 포장은 하단의 사진처럼 두개의 아이스팩이 동봉되어있었습니다.
비닐팩 안에는 하단과 같은 종이박스에 새우가 여섯마리 들어있었습니다. 너무 커서 정말 놀랐어요.
그런데 박스를 열자마자 퍼지는 비린내!!!!!
실제 선도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 비린내는 얼었다 녹았다했던 해산물에서 나는!
부둣가에서 생선 처리물들 때문에 나는 심한 비린내! 였어요.
대체 이거 먹을 수 있는거야? 의구심이 팍팍 생겨났습니다.
먼저 오븐에 새우 네 마리를 구웠습니다. 많이 쭈글어든 모습이 귀엽쥬?
조리법이 맞지 않았었는지 새우의 표면이 많이 말랐네요.
실제 식감도 매우 퍽퍽했습니다.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에서 먹던 야들야들했던 바다생물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퍽퍽하더군요...ㅜㅜ
퍽퍽한 것을 한 입 가득 먹는 느낌이... 실망스러웠어요. 엄청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촉촉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새우 맛은 납디다.... 일반 새우와 다르게 고소하고 맛있는 대가리는 없습니다. 이 새우는 대가리와 꼬리가 맛이 없습니다.
조리법이 잘 못 됐겠지... 쪄서 먹었어야해!!!!!
그래서 나머지 두마리는 쪘습니다.
적당히 잘 찐다고 쪘는데 퍽퍽한 건 여전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맛있는 식재료는 굽거나 찌기만 해도 그 자체의 맛이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타이거새우는 절대 향신료가 필요한, 이런 저런 조리법을 동원해야만 맛있는 새우입니다.
우리네 대하를 상상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차라리 시장에서 새우를 만원어치 사다 먹는 것이 훨씬 입맛을 충족히켜주네요.
쇼핑페이지에도 안내가 되어있네요. 지방함유량이 적어 퍽퍽할 수 있으니 버터나 치즈를 가미해 조리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고....
찐 새우의 대가리나 꼬리는 역시 맛이 없습니다. 그냥 단백질 섭취 실컷했네요.
퍽퍽하고 퍽퍽합니다.
퍽퍽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버터나 치즈를 활용한 새우조리에 능하신 분들이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전... 다시는 안 시키려고요... 시장에서 파는 대하가 100배 입맛에 맛는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