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뽀빠 여행

북서울 봄바람 쐬기 좋은 사찰 불암사

올리뽀빠 2018. 4. 4. 15:02

드라이브는 집에서 딱 한시간, 혹은 두 시간 내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점점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을 찾게 되며 답답한 시내보다는 시외의 한적한 곳,

경관이 빼어난 곳,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으로 다녀오는 것이 그 간 쌓인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마음 힐링 할 수 있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여행이 주는 느낌과 나들이가 주는 느낌이 꽤나 다르듯이 이런 포인트는 여행의 느낌보다는

소풍의 느낌으로 다녀오신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불암사입니다.


불암산은 노원구와 남양주에 걸친 명산으로 사시사철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산 중의 하나입니다.

멋들어진 화강암의 위용이 멋진 불암산 중턱에 위치한 불암사는 824년 신라시대에 지어진 고찰로 알려집니다. 성종 때 중건하고 1776년에는 거의 폐사에 이른 것을 명관이 크게 중수했다고 합니다. 이후 꾸준히 중수하고 최근까지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고찰이라기엔 깔끔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청아한 풍경소리가 울리는 따뜻한 사찰을 거닐다보면 마음이 참 편안해집니다.

새들과 나무와 바람과 숲, 조용한 사찰이 주는 선물이지요.


절의 뒤편에 위치한 진신사리보탑과 마애삼존불 그리고 12지신

근래에 조각된 마애삼존불


경내에는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 사리를 모신 진신사리석탑이 있습니다.


산 중 아름다운 절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