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크림리조또 오므라이스
밥통에 밥이 남았는데 찬거리가 없을 때, 미리 사다 놓았던 로제소스나 크림소스 혹은 토마토 소스, 없다면 케찹으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오므라이스는 입맛 없는 블루크리스마스의 특식이라고나 할까.
먼저 남은 밥을 남은 고기와 함께 후라이빵에 볶는다.
스파게티를 해먹기 위해 슈퍼에서 사놓았던 로제소스를 붓는다.
본인은 청정원 로제 소스를 샀는데 토마토 덩어리가 씹히는 식감도 좋고 가격도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
한 통을 사서 스파게티 두 번, 볶음밥 같은 리조또 오므라이스를 한 번 해 먹었으니 나름 선방했다.
물론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소스만 가지고는 세 번을 요리를 충당하기 힘드니 두유나 우유를 함께 사용하길 바란다.
본인의 특제 오므라이스 베이스 리조또에 사용한 두유는 매일 뼈로가는 칼슘두유다.
평소 칼슘섭취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슈퍼에서 세일할 때 비축해놓는 것이 좋다. 우유보다 저렴하고 맛도 좋고 장에 탈 날 걱정도 없다.
로제소스에 두유까지 첨가하면 제법 자박자박한 리조또의 모양새가 나온다. 양은 알아서 적당히 넣길 바란다.
자신 없으면 조금씩 넣으면서 양 조절 하는 것으로.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리조또지만 좀 더 풍성하게 먹고 싶은 것이 혼밥의 특징이다.
리조또를 그릇에 덜어놓고 그 후라이빵 그대로 계란 후라이를 몽글몽글하게 해준다.
밥 위에 살포시 얹어주고
아직도 남아있는 돈가스 소스를 부어주면 아주 맛있는 리조또오므라이스가 된다.
돈소를 붓기 위해 리조또는 조금 싱거워도 된다.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도 영양도 두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