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추운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에 미소가 향기로와요~
가을이 왔다가 가을비와 함께 가시었다. 그렇다면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좋다.
가볍게 반주를 마신다면 순대국만으로도 충분하다.
포장마차의 우동국물도 좋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양푼이 냄비에 끓은 김치찌개를 먹으며 술 잔을 기울이는 것도 참으로 정감이 간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보글 보글 끓는 전골에 술 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름 분위기가 있다.
만두전골, 샤브샤브, 해물전골, 궁중전골, 수육전골, 김치전골 갖은 전골 중에서도 담백한 국물로 치자면 곱창전골을 꼽을 수 있겠다.
사실 곱창가의 곱창전골이 궁금했으나 노원역의 곱창고에서는 곱창전골을 팔지 않았기때문에
풍미연 설렁탕집을 찾게 되었다.
노원역의 먹자골목에 위치한 풍미연
첫 방문이었는데 식당의 규모가 참으로 크다. 평일 저녁 식사와 함께 반주를 찾는 사람들로 자리가 채워진다.
넓은 실내가 깔끔하기도 참 깔끔하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만큼 남기지 않을만큼 떠다 먹으면 된다.
풍미연 요리 메뉴.
모듬수육과 모듬 수육전골, 꼬리찜, 갈비찜, 불고기, 곱창전골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곱창전골을 먹기로~
식사류로는 설렁탕을 비롯해 갈비탕, 소머리곰탕, 해내탕, 떡만두설렁탕, 꼬리곰탕, 스지도가니탕, 갈낙탕, 낙시설렁탕 등이 마련되어있다.
몸이 으슬으슬 할 때 진한 국물의 고깃국 한 그릇 먹으며 보신하면 없던 기운이 솟아날 것 같은 메뉴.
기본 반찬으로는 양파무간장초절임과 깍두기, 배추김치가 준비된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양배추 샐러드가 나와줍니다.
드디어 영접한 곱창전골의 우아한 자태는 무한 소주러쉬를 불러일으킨다.
곱창을 비롯한 갖은 야채들이 풍성하게 들어가있다. 특히 곱창의 양이 아주 많아서 넉넉히 먹을 수 있고 그 덕에 국물이 더더욱 담백해진다.
아주 맛있는 전골임에는 분명하지만 야채를 좀 더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야 내장탕보다 좀 더 전골을 먹는 기분이가 더 들텐데...
전골을 먹는데 탕을 먹는 것 같다면 굳이 전골을 먹을 필요가 없을테니까.
식사를 마치고나면 믹스커피도 마실 수 있다.
든든히 배도 채우고 술 한 잔에 기분도 좋은 맛있는 안주이자 한 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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