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감자탕에 소주 한 잔이 급땡길 때,
배고프니까 속을 든든히 채우고 싶을 때,
고기 안 땡기고 냄새 맡는 것도 싫을 때,
아마 그럴 때 찾지 않나 싶은 감자탕입니다.
사실 소주의 단짝 친구인데 한동안 왠일인지 감자탕 생각이 나지 않았었네요.
그만큼 먹거리의 종류가 많아진 것일까요?
정녕 전국의 모든 맛집은 서울에 다 있는 건가요?
노원역 감자탕집을 찾았습니다. 이름은 풍성진감자탕이네요. 이름 정겹고 좋아~
오랜만에 신을 벗고 식당에 들어갑니다. 신을 벗는 만큼 깨끗하겠지요.
앉은뱅이 테이블도 오랜만입니다. 복권이벤트 행사 안내가 입장 시 똭 보이네요~
다 드시고 결제 할 때 복권을 긁는데 나오는 액수만큼 재방문시 할인해드리는 특급이벤트가 맞습니다.
평일이고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도 많은 분들이 감자탕에 술 한 잔을 즐기는 모습이 정겹네요. 실내 인테리어도 참 깔끔합니다.
나무로 된 천장의 기둥들이과 마루방이 참 잘 어울리죠.
한 켠에는 의자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루방에 앉는 것이 불편하신 분들은 테이블로 고고싱~
밑반찬 중 돼지껍데기 무침이 아주 특이했습니다. 새콤달콤한 마치 도라지무침 같은 초양념에 익힌 돼껍을 버무린 건데요.
아주 쫄깃 쫄깃하고 새콤 달콤한 별미입니다. 맛있어용.
그리고 김치
짜장~ 풍성진 감자탕의 자태입니다. 뼈도 큼직하니 많이 들었고 국물도 아주 얼큰하니 맛있습니다.
특히 우거지가 너무나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감자탕 먹으면서 우거지를 이렇게나 맛있게 먹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의 맛이었어요.
우거지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을 빼놓고 생각하더래도 돼지껍데기 무침이 특별해서 좋았고 감자탕의 우거지가 아주 맛이 잘 들어서 땡큐였던 좋은 식사였어요. 국물도 맛있고 뼈도 푸짐하고. 다만 감자는 끝까지 익지를 않아서 서운했네요. 좀 더 팔 팔 끓일 것을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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