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리뽀빠 식도락

김도훈스시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초밥이 있는 곳~ 수유역 초밥 맛집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필요한데 뭐에 먹을까?

치킨류의 기름진 튀긴 음식이 별로 땡기지 않을때,

배는 좀 고파서 마른 안주는 싫고... 흔한 소야도 싫은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김도훈 스시를 지나갔습니다.

회!

그래, 회에다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기 때문에 스시를 먹자며 김도훈스시를 방문했습니다.

 

 

프라이팬이 있던 자리 (요기도 가게가 자주 바뀜) 김도훈 스시가 있는데요.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서 테이블도 몇 개 없고 바도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만 깔끔합니다.

 

맥주를 한 잔 하기 위해 맛있는 초밥 정식과 김도훈 스시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각 각 10.000원과 13,000원. 우앙 맛있겠다능~

 

샐러드와 밑반찬이 나오고 머지 않아 스시가 나옵니다. 사실 이 날 굉장히 피곤했는지... 사시미를 스시와 헷갈려서 스시를 두가지 주문했네요. ㅎ 원래는 스시 한 접시와 사시미 한 접시를 시켜서 맥주와 함께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아침 일찍부터의 고된 일과에 정신이 약간 혼미했던 듯.. 이날 스시와 사시미의 혼동 뿐 아니라 새끼 발가락도 찧어서 피가 나고... 아무튼 다른 날과는 다른 피곤한 날이었어요...ㅜㅜ

 

그래서 맥주는 더 맛있게 느껴졌나봅니다. 굉장했던 것은 맥주와 스시의 궁합이 너무 너무 잘 맞는다는 점이었어요. 너무 무겁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않으면서 맥주는 스시의 맛과 향을 살려주고 또 스시는 맥주의 풍미를 돋궈줍니다!

 

3000원 더 비싼 김도훈 스시에는 연어초밥과 광어초밥이 각 각 한 개 씩 더 있고 소고기 초밥도 있네요~ 너무 맛있게 감탄하며 먹고

또 정신 없이 헷갈려 한 것에 대해 웃으면서 재미나게 먹었습니다.

 

밥 알이 한 알 한 알 살아서 입 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확실히 들고 각 재료 또한 맛과 향이 살아있습니다. 계란 초밥은 조금 아쉬웠어요.

좀 더 두껍고 김으로 한 줄 사악 말아놓은 것만 먹다 먹으니 맛은 있지만 더 두꺼웠으면 하는 바램이... ㅎㅎ 아, 그리고 초밥정식에는 유부초밥이 있네요.

 

길게 늘어진 광어의 빛깔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츄릅~

 

하나 하나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초밥을 보면 어찌나 아쉽던지... ㅎㅎ 맥주도 참 잘 어울려서 두 병이나 먹었답니다.

 

맛있는 연어초밥 또 먹고 싶다!!!

 

식사 중 냉모밀과 새우튀김을 서비스라면서 주시기에 어떤 서비스냐고 여쭤보니 모든 초밥메뉴에 나오는 서비스라고 하시네요~ 굿!

 

와사비를 살짝이 풀어넣은 모밀도 맛나고 하나 뿐이라 더 감질맛 나는 새우튀김까지 참 맛있게 즐겁게 맥주와 잘 어울리는 한 끼를 마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