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 날의 아쉬움도 잠시,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예약해 둔 제주꽃담 펜션을 찾았습니다. 방도 참 깔끔하고 좋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창 밖의 풍경! 잠시 감상해보실까요?
지금 지도를 보니 성산포조가비박물관도 가까이 있는데 놀러 가볼 걸 그랬네요. 알쓸신잡 보면 박물관을 참 재미있는 곳으로 잘 묘사했던데.
제주 꽃다멘션의 외부모습. 섭지코지 트레킹까지 마치자마자 비가 마구 쏟아져서 조금 우중충해보이지만 예쁜 펜션이랍니다.
아래사진이 펜션 앞 마당과 앞바다에요. 작은 정원도 너무나 예쁘죠?
비구름이 저희 관광하는 걸 어찌 알았는지 잘 참다가 관광이 끝나니 마구 쏟아지더라고요. 덕분에 비는 안 맞았네요.
실내모습. 깔끔한 침구류와 싱크대, 화장실.
잠시 비가 멈춘 하늘이 너무 멋집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산책을 해보기로 하지요.
저녁으로는 제주 흑돼지를 먹기로 했는데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고 하네요. 술을 한 잔 할 계획이어서 차는 놓고 걸어가기로 합니다.
가히 장관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비구름이 가득한 제주의 모습이 맑은 날보다 더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바람이 부는 제주도의 목초지. 너른 초원과 돌담, 생소한 식물들과 변덕스런 날씨까지 제대로 여행의 묘미를 만끽합니다.
고기집 가는 길 삽시간에 하늘이 어두워지고 어마어마한 폭우가 마치 자기가 소나기인양 이십여분? 십몇분을 퍼붓더군요. 길 가 커피숍 처마에서 잠시 비를 피했지만 작은 우산을 비웃듯 비바람은 옷가지를 흠뻑 적셨네요. ㅎㅎ 제주도 와서 비도 다 맞고 비 피하던 처마 밑도 그 분위기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좋은 추억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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