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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뽀빠 식도락

수원갈비스토리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 단연코 1위 등극! 유퀴즈도 반한 왕갈비 냉면 갈비탕

안녕하세요~

서울 촌사람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서울 강북구라는 제 고향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며 빠삐 일하느라 다른 도시를 방문한 경험이 드물어요.

제 기억의 수원은 벌써 10년 전 수원으로 아마도 화성 인근에 

유흥시설이 밀집해있던 그때 그 시절 친구 동네를 방문해보고 듣고 했던 경험이 전부였어서 별 좋은 기억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청약 아파트 문제로 오랜만에 수원을 방문해보니, 아니 이렇게나 멋지고 아름다운 도시가 있었단 말입니까?!!

화창한 날씨에 화성을 걸으니 너무나 기분이 상쾌하고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아파트 때문에 방문했던지라 인근 생활 인프라나 환경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시장부터 낡은 건물 하나하나 새로 지은 아파트들과

옛 도시의 모습들 모두 너무 마음에 드는거 있죠?

아쉽게도 아파트는 당첨되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살아보고 싶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로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그중에도 가장 환상적이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식도락이겠죠?

위 사진을 보면 어떤 메뉴가 떠오르시나요? 

수원의 많은 맛집들 가운데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유퀴즈도 사랑한 그곳!!!

바로 수원 갈비스토리!!!랍니다.

무려 양념갈비 1인분에 5만원에 육박하고 생갈비는 7만 원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는 맛집이죠!

하. 지. 만!

수원의 갈비를 육성하기 위한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도 한 화려한 이력과 자부심이 똘똘 뭉친 그런 맛집이었어요!

수많은 방송에서 이미 다녀갔고, 요즘 핫한 황교익 씨는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바로 이곳의 갈비탕을 꼽았답니다.

그럼 과연 그 맛은 어떠한가? 

저희는 먼저 양념갈비 2인분을 시켰습니다. 보통 갈비 하면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생각하는데 

이곳에서는 초벌 한 갈비를 철판 위에 올려 굽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갈비를 보니 군침이 돌지 않나요?

갈비의 맛은 일반 갈비 요릿집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고기를 재는 양념 맛도 그렇고 식감도 생각하던 부드러운 질감이 아니었어서

처음에는 이질감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먹을수록 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가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갈비를 먹고 있으니 다른 테이블에서 모두 갈비탕을 먹고 있더라고요. 여기까지 와서 이것만 먹고 갈 수는 없겠죠?

그래서 갈비탕과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수원왕갈비탕! 정말 국물이 너무 맛있고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좋았어요!

소갈비는 생각과 달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갈비탕과 냉면은 아니죠?

즉각적으로 입에서 반응이 마구마구 왔습니다.

가게 안의 모든 사람들이 갈비탕을 시켜먹는 이유가 다 있었구나! 깨달았어요. 못 먹었으면 어쩔 뻔!!!

그. 러. 나. 진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무시무시한 냉면!!!!!!! 냉면!!!!!!!! 

이 음식이야말로 세계 최강의 냉면이었습니다!!!!!! 

단연코 제가 먹어본 냉면 중에 육수가 가장 끝내줬으며 앞으로도 그 어떤 냉면도 이 맛을 대체하지는 못할 거예요!

슴슴하면서도 닝닝하지만 꽉 찬 육수는 한 번 맛보면 절대 끊어낼 수가 없습니다!

죽기 전에 꼭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면 전 바로 이 냉면을 택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감동하면서 먹은 최고의 냉면이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꼭 가고 싶은 일순위 식당으로 등극했습니다. 

식사 후 행궁을 거닐었습니다. 

너무나 배가 불렀는데 천천히 산책하다 보니 소화도 참 잘 되더라고요. 

수원 정말 좋은 기억을 갖고 가는 것 같아서 최고였습니다.

특히 화성이나 행궁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최고의 맛집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준 수원, 정말 잊지 못할 하루 경험이 되었네요~

모두에게 진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