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밥정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신륵사 탐방에 나섰다.
신륵사 앞 강변 유원지의 정원에 붉은 단풍이 예쁘게 들었다. 따뜻한 햇살이 몸을 따스이 감싸준다.
아름다운 남한강변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신륵사입구
꽃으로 장식된 소. 불교와 소는 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부처님의 속세 시절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 인데 우리처럼 고타마는 성을 싯다르타는 이름을 나타내며 고타마의 뜻은 가장 좋은 소, 거룩한 소, 라는 의미로 당시의 농경중심 사회의 중요가치가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불가에서 소는 오래전부터 진리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심법전수의 수단이었다. 농경사회와 불가의 중요 상징인 소는 성실하고 온순하며 우직하고 끈질긴 성격으로 예부터 인간에게 아주 친숙한 동물이다.
대부분 사찰을 방문하면 법당 벽화 중 심우도에서 소를 볼 수 있다. 불교에서 소는 인간의 본래 자리를 의미하기도 하고, 이러한 이유로 수행을 통해 본연의 자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 심우도이다.
한 껏 장식한 노란 꽃들 사이로 나비와 벌들이 열심히 날아다니며 꿀을 빨고 있다.
대문에는 사천왕으로 보이는 문지기들이 지키고 있다.
제법 현대에 그려진 듯 한 그림채가 인상깊다. 옛 것과 새 것의 조화로움이랄까.
너른 남한강변이 한폭의 그림과 같다.
강변에서는 스님들과 신자들이 염원을 담아 제를 지내고 있었다.
햇살 가금 머금은 남한강의 반짝이는 빛이 사라질 시간까지 제는 계속되었다.
화창한 하늘을 머금은 남한강 위를 유유자적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돛배
작은 보트 위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어느 부자.
한참을 앉아 따뜻한 햇살 맞으며 평화로운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진정으로 힐링이 되는 평화로운 순간이었다.
강바람에 뾰족한 모서리가 흩날린 신륵사 삼층석탑
여주 신륵사 삼층석탑은 화강암을 깎아 만든 삼층탑으로, 신륵사 다층전탑 근처 강변의 암반에 세워져 있다. 불교에서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무덤 양식에서 기원한 것이다. 탑을 지탱하고 있는아랫ㅂ분인 기단부는 넓직한 한 장의 돌로 만들어져 있고, 그 위에는 사각형의 상대중석과 갈석을 올려놓았다. 상대중석의 각 면에는 기둥 모양의 우주와 탱주를 새겼고, 그 위를 덮고 있는 갑석에는 연꽃무늬가 아래로 향하게 새겨져 있다. 기단부 위의 탑신부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과 2층의 탑신에 해당하는 돌의 네 모퉁이에는 기둥 모양의 우주가 조각되어 있으나 심하게 닳은 편이다. 그 위에는 건축물의 지붕에 해당하는 육개석이 올려져 있는데, 기울기가 비교적 원만한 편이고 그 아랫부분에 새겨진 받침은 3단이나 4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3층 탑신석은 없어진 상태이다. 탑의 맨 꼭대기를 장식하는 구조물인 상륜부도 모두 없어졌다. 고려 말 나옹 화상을 화장한 장소에 이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조각이 부드럽고 탑신부의 짜임새가 간결하여 고려 후기 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햇살과 정자, 석탑과 아름다운 강변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흙으로 구운 돌을 쌓아 만든 탑)
전탑은 석탑만큼 친숙하지가 않아그런지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 자연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우리네 건축양식
여주 신륵사 다층석탑
극락보전 앞에 자리한 탑으로, 2단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여러 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것이다.
통일 신라와 고려 시대의 일반적인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통일 신라나 고려의 양식과 전혀 다르다. 기단에서부터 탑신부까지 전부 돌을 한 장씩 쌓는 방식을 취하였다.
극락보전
명부전
봉송각
신륵사의 분위기는 평화롭고 여유롭고 따사롭다.
고찰에 어울리는 품위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신륵사 앞 작은 연못과 도자기 박물관 가는 길
도자기 관련 행사는 비수기라서 그런지 한 개도 이뤄지고 있지 않았 아쉬웠지만 참으로 힐링이 되는 신륵사 탐방이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여행하는 내내 힐링이 절로되는 치유여행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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