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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뽀빠 식도락

노원역 전골, 수육, 찜, 탕 맛집 풍미연에서의 곱창전골 아이고 추운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에 미소가 향기로와요~ 가을이 왔다가 가을비와 함께 가시었다. 그렇다면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좋다. 가볍게 반주를 마신다면 순대국만으로도 충분하다. 포장마차의 우동국물도 좋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양푼이 냄비에 끓은 김치찌개를 먹으며 술 잔을 기울이는 것도 참으로 정감이 간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보글 보글 끓는 전골에 술 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름 분위기가 있다. 만두전골, 샤브샤브, 해물전골, 궁중전골, 수육전골, 김치전골 갖은 전골 중에서도 담백한 국물로 치자면 곱창전골을 꼽을 수 있겠다. 사실 곱창가의 곱창전골이 궁금했으나 노원역의 곱창고에서는 곱창전골을 팔지 않았기때문에 풍미연 설렁탕집을 찾게 되었다. 노원역의 .. 더보기
한가 정통어죽과 고모리저수지 : 쌀쌀하고 맑은 날 따뜻하게 먹기 좋고 거닐기 좋은 곳 쌀쌀한 날이면 뜨끈한 음식이 먹고 싶기 마련이다.건강을 챙길 수 있고 속도 편안하니 부담 없는 음식, 여러가지가 있지만 매운탕을 좋아하는 본인에게 매운탕이 부담스러울 때담백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보양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어죽이다.사실 어죽에 맛을 들인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 먹어본 것이 불과 1~2년 전인 것으로 기억이 난다.맛있는 음식을 처음 맛 보는 경험은 그리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특히나 그 경험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서울 근교 가볍게 드라이브를 떠나기 좋은 곳이 있다. 포천시 소흘읍의 고모리 저수지가 바로 그렇다.지금과 같이 낙엽지는 가을날 찾으면 색색별로 물드는 단풍들 사이로 저수지 길을 걷는 운치가 좋고봄.. 더보기
공릉역 즉석떡볶이 맛집 빨간망토, 혼밥하는 것도 괜찮을 듯. 영원한 소울푸드 떡뽀끼 뽀끼, 그 중에서도 가끔은 즉석 떡볶이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어느날은 포장마차에서 파는 밀가루 떡볶이가 먹고 싶고 어느날은 아주 매콤한 떡볶이, 또 어느날은 옛날 학교 앞에서 팔던 컵떡볶이가 먹고 싶은 날도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음식어서 그럴까? 아니면 정말 맛이 있어서 그럴까?떡볶이는 아마도 평생 생각이나는 음식이 아닐까 싶다. 국민 간식인만큼 떡볶이를 파는 곳도 참 많다. 우리나라엔 치킨집이 그렇게 많단다. 최근에는 편의점도 어마어마하게 생긴다더라. 그 결과 치킨 배달이 안 되는 지역이 없으며 도심에서 편의점 찬기란 아주 쉬운 일 중에 하나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마 떡볶이 파는 집도 동네마다 찾을 수 있을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다.최근엔 .. 더보기
원주 치악산 맛집 산수가든 정겨운 할머니께서 챙겨주시는 넉넉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구롱사와 치아산의 청아한 계곡을 구경하고 나면 꼭 들러야 할 맛집이 있다. 바로 치악산 자락에 자리한 산수가든. 구룡사 초입에 자리하고 있지만 구룡사까지 걸어서 갈 수는 없고 차량을 이용해 이동해야한다. 원주 드림랜드는 폐쇄된 공원으로 출입이 불가능하다. 본인은 구룡사를 돌아본 후 내려오는 길에 조금 이른 저녁이지만 맛집을 지나칠 수는 없는지라 다섯시 이십분경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외관은 단독주택을 개조한 식당으로 넓은 주차장과 야외식탁까지 잘 마련되어 있다. 조금은 옛스러워보이는 외부가 정겹다. 그에 반해 실내는 옛스러움과 깔끔한 메뉴판과 베너 홍보판넬이 어울어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테이블은 모두 좌식으로 마련되어있다.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맛집. 하기사 맛집치고 방송 .. 더보기
원주 맛집 보릿고개 원주를 찾으면 꼭 찾아가봐야 할 맛집 중 또 한 곳이 바로 보릿고개. 맛집답게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면 기적. 여유롭게 기다린다 생각을 하고 가야한다. 주차장은 당연히 꽉 들어차고 길가에 세워놓은 차들은 모두 보릿고개의 방문객들이다. 대기하는 시간 잠시 산책을 즐긴다. 30여분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입장하게 된 원주맛집 보릿고개. 상차림은 보리밥 정식 9,000원 단일메뉴다. 나머지는 안주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 일찍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보리밥 정식의 찬들을 소개해드리겠다. 먼저 먹음직스러운 김치전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도토리묵 시원한 물김치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들깨 반계탕 보글보글 끓고있는 구수한 청국장 그리고 갖은 나물들과 강된장. 보리밥 나와주시고.. 더보기
원주 장어 맛집 무한장어연구소 맛으로 유명한 지역이라면 으례 전라도를 말한다. 경상도 음식은 맵고 짜고 강원도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 원주 음식에 대한 기대감? 솔직히 별로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원주의 음식들을 맛 본 결과는 어떨까? 첫번째 식도락 여행 코스는 원주장어맛집으로 유명한 무한장어연구소. 이런 저런 원주 맛집을 검색하던 중 호평일색인 무한장어연구소를 방문했다.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아주 달랐던 전통가옥의 외관이 여유로운 주변 풍경과 아주 잘 어울린다. 또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왠걸 아직 저녁 먹기엔 시간이 일렀는지 사람이 없었다. 한가로우며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목재 건물과 아름답게 쏟아지는 해질녁의 빛이 너무나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창밖으로는 맑은 하늘과 뭉게구름, 탁 트인 시야가 펼쳐져있다. 메뉴 구성을 본.. 더보기
연신내 점심 닭곰탕 5,000원 꼬꼬닭한마리 꼬꼬닭한마리, 참으로 정감가는 이름이다. 점심 뭐 먹나 싶어 돌아다니다가 닭곰탕 5,000원 배너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요즘 점심식사비가 많이 올랐는데 닭곰탕이 5,000원이라니 참 착하다. 오히려 닭칼국수가 천원 더 비싸네. 점심 메뉴를 잘 짜신 것 같다. 깔끔한 실내는 호프집을 연상시킨다. 아마 전 업종이 호프가 아니었을까? 점심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다. 맛이 없는 걸까? 닭고기 상태가 좋지 않은가?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진한 닭곰탕이 맛있게 끓여져 나왔다. 각종 김치류도 시큼하니 국밥에 먹기 딱 좋다. 시원한 닭곰탕으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착한 가격 착한 식단이다. 고기 질도 괜찮고 양도 적당하다. 더보기
수유역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육회지존 육회, 고추장육회 18,000원, 날치알, 마늘, 매운불, 등등 20,000원 육회+육사시미 45,000원, 육회모드 48,000원 기타 메뉴 육회라면 마장동이나 동대문, 광장시장 일대를 찾을 생각만 했지 육회지존 가볼 생각은 한 번도 못했었다. 그러나 이게 왠일?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 물론 양이 많지는 않지만 배가 부를 때! 소주 한 잔 딱! 먹기에 너무 좋다! 곁들이 종지에는 고추장아찌와 단무지, 다진고추와 다진마늘이 마련된다. 다진고추와 마늘은 들깨 소스에 슥슥 비벼서 육회를 콕! 찍어서 김과 함께 먹어주면 또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참 좋은 점은 소고기 무국을 준다. 솔까말 육회만 나오면 실망스러울 뻔 했는데 그나마 무우국 덕에 매력지수가 올라갔다. 물론 같은 값이면 배부른 안주도 먹을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