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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뽀빠 여행

원주 여행지 간현관광지와 두몽폭포

원주레일바이크 시간을 맞추지 못한 관계로 두번째 행선지였던 간현관광지를 먼저 들르기로 했다.

레일바이크역과 간현관광지는 자동차로 10분내 이동할 수 있는 인접한 곳이며 두몽폭포 역시 멀지 않다.

간현관광지의 입구 안내판에 보면 현위치로 표시된 곳이 주차장으로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입구의 식당겸 산장 앞은 개발공사가 한창.

산장뿐만 아니라 펜션도 있어서 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짐작이 된다.

한우판매점도 있고

주차장도 매우 넓다. 조금 걷다보니 걷기에는 너무 먼 거리인 듯하여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를 끌고 들어가기로 했다.

역시 예상대로 꽤나 긴 구간이 소금산을 걸쳐 멋진 계곡이 형성되어 있었고 안쪽으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기때문에 성수기라면 차 몰고 들어가는 것이 헬이겠으나 늦은여름 비수기므로 비교적 차를 대 놓을 공간들이 남아있었다.

우리는 안쪽 깊숙히 들어가 안내판의 암벽등반이라고 적힌 곳 앞 화장실 옆 주차공간에 차를 대놓고 그 앞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소금산과 계곡의 아름다운 절경

성수기가 이미 다 지난 뒤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9월 초였고 아직 날씨가 무더울 때였기에 그래도 물놀이는 할 만 했다는 점.

오히려 사람도 적고 좋았달까?

유원지 계곡이 너무나 아름답다. 물도 세차게 흐르지는 않기에 바닥에 이끼가 많이 껴 있기는 했으나 그래도 양호한 편.

나무 그늘에는 이미 물놀이를 즐긴 젊은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물살이 늦고 물이 깊지 않아서 (수영금지구역은 깊다.) 튜브타고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을 듯 싶다.

한바탕 물놀이를 즐기는데 대학생으로보이는 단체가 합류하고 나서는 그들의 격한 움직임에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것들이 다 떠올라서 물이 많이 흐려졌다. 그 참에 물놀이는 접고 따사로운 햇볕 아래 일광욕을 즐기고 바로 앞 화장실에서 몸을 대충 씻을 수 있었다.

가족단위로 놀러와도 좋겠고 계곡 바로 앞 펜션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놀기도 좋다.

진입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많지 않으므로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레일바이크 탑승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인근 명소인 두몽폭포를 들르기로 했다.

아래 사진이 바로 시원하게 흐르는 두몽폭포의 아름다운 모습.

미지근했던 간현유원지의 물과는 다르게 발이 시려울만큼 차가운 물이 흐릅니다.

끊임 없이 흐르는 만큼 물도 참 깨끗합니다.

넓은 곳은 아니지만 가볍게 산책하거나 가벼운 물놀이를 하기엔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아마 간현유원지보다 이곳을 먼저 들르게 됐다면 여기서 물놀이하며 시간을 다 보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굉장히 쌩뚱맞은 곳에 덩그러니 있기에 잠깐 들러서 놀기에 좋게 생겼지만 그냥 떠나기에도 참 아쉬운 곳입니다.

참고로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는 것은

두몽폭포는 계단을 올라가기 전 오른쪽으로 보이는 그곳이 맞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