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유원지와 두몽폭포를 거쳐 원주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http://wjrailpark.com/site/ 원주레일바이크 공식홈페이지. 예약필수
정오즈음 못 맟춘 시간 때문에 부러 미리 도착했는데 생각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람.
기다리는 인원이 많고 기본질서야 있지만 칼 같은 줄서기 따위는 없으니 눈치껏 줄 잘 서고 탑승시작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참고로 탑승은 저 뒤편으로 하니 괜히 앞사람들 따라서 사진의 앞편으로 줄 서지 말것.
또 레일바이크를 타고 갔다가 기차를 타고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기차를 타고 갔다가 레일바이크를 타고 되돌아오는 점도 참고 바람.
아래 사진은 수송을 기다리는 우리의 레일바이크들.
탑승이 시작되면 우르르르 몰려가 기차를 타게 된다. 자리따위 없고 노약자석 조금 제외하면 모두 서서 가야한다.
일찍 타면 창가쪽에 서서 경치구경하며 나뭇잎을 손으로 만져가며 갈 수 있고 늦게 타면 안쪽에서 바깥 감상하며 가야한다.
가는 길 창 밖으로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니 창가쪽 추천.
회차지점에 도착하면 4인승 바이크와 2인승 바이크로 나뉘어져 탑승을 하게 된다.
2인승 바이크 먼저 출발한 후 4인승 바이크가 출발하니 참고 바람.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면 커플 2인승, 가족 4인승 가장 앞 줄이 좋고
여유롭게 가고 싶다면 뒤쪽이 좋다.
기차를 먼저 타고 가면서 이미 풍경을 다 보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이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했다면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말하고 싶다.
무더운 날 혹은 추운 날 기차타고 꽤 멀리 가는데 올 길이 걱정이라면 절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다.
기차타고 가는 길과 레일바이크 타고 오는 길의 주변 경치 감상의 체감효과는 천지차이다.
기차타고 한참을 가지만 레일바이크 타고 돌아오는 길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그리고 주위 경관은 너무나 아름답다!
무더운 여름이기에 힘이들까봐 땀이 너무 많이 날까봐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레일바이크 달리는 길은 너무나 시원하고 내리막이 대부분이라 그리 힘 쓸 일이 없다.
앉아서 경치 구경하고 발 조금만 굴러주면 알아서 잘 간다.
천천히 가고 싶지만 뒷 바이크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좀 더, 좀 더, 열렬히 천천히 가고 싶단 말이다!!
아, 아, 아, 아름다워~~~~
너무 신나는 기찻길 달리기.
아이 어른 그 누구라도 아마 백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일 것이다.
아, 아니다. 우리 뒤편에 중학생 초등학생 형제는 주변 경치를 보는 것보다 빨리 달리고 싶어했다.
내려서도 더 빨리 달리고 싶었는데 빨리 못 달려서 아쉽다고 토로하더군. 들리라고.
또 타고 싶다.
정신 놓고 있으면 순식간에 도착하므로 순간 순간 최대한 집중해서 즐길것.
아름다운 기찻길.
저 멀리 간현유원지, 손 흔들어 인사하는 사람들.
멋진 산세와 계곡
몇 개의 터널을 지나면 벌써 도착지가 ....
아름다운 원주의 자연에 반하나, 안 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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