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 이케아 고양점을 방문했다.
가구 저렴하고 품질 좋기로 유명한 이케아. 필요한 것이 있다면 네가 찾아서 재료 사가서 조립해라! 이런 컨셉인데,
그 모습 그대로 한국에 들어온지도 어언 몇 년.
한국인의 종특 때문인지 세계 이케아 매장중에서 가구값 비싸기로 이슈가 확 된 적이 있었고
실제 방문해보니 그러한 가구도 있고 낚시용 싸구려 가구도 있고,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가구도 뒤죽박죽 섞여있었다.
맹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그만큼 물량이 받쳐주질 못해 품절인 가구가 많았다는 점.
참으로 지랄맞다고 표현 할 수밖에...많이 많이 후딱 후딱 채워 넣어야지... 없으면 딴 걸 사던가 말던가 하라는 거야 모야...진짜롱
주차장 역시 개넓다. 주차한 곳을 잊지 않기 위해서 사진 찍는 것은 필수.
정말 넓은 주차장에 정말 많은 차들이 빼곡히 들어 차있다. 주차장 들어가는 데에도 시간이 꽤나 소요될 정도이니 되도록이면 평일 방문을 추천하도록 하겠다.
이케아 입구는 일층부터 있으며 지하 1층과 2층은 롯데 아울렛이 들어서있다. 롯데 아울렛 놀러오기도 좋겠다.
너무 넓어서 한꺼번에 두 곳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어불성설.... 어마어마한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
시간 역시 많이 소요되는지라 참고해서 방문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쇼룸부터 둘러본 후 창고에서 제품을 수령하게 되어있다.
쇼룸에는 이케아의 다양한 상품들이 방에 아주 잘 배치되어 있다.
조명을 너무 은은히 예쁘게 잘 쳐놔서 모든 가구가 고급져보인다.
위 사진은 거실을 꾸민 쇼룸. 많은 액자로 벽을 장식하는 것도 마치 역사 박물관을 찾은 듯 재밌는 연출을 할 수가 있다.
블랙앤 그레이 톤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수는 거실인데 바닥의 마루자재는 왠지 잘 안 어울리는 듯 하다.
모퉁이의 녹색빛의 개인 소파가 참으로 푸근해보인다.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 안아 쉬기 좋을 듯 하다.
휴일을 맞아 가구 사냥에 나선 헌터들로 매장이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중국보단 사정이 낫겠지라며 위로해본다. 우리나라는 어째 주말으면 붐비지 않는 곳이 없으니
암만 힘들다 경제가 어렵다 하지만서도 다들 먹고 살만은 한 것이 다행이지 싶다.
윗동네는 아직도 흙 파먹는 아이들이 있는데....ㅜㅜ 아이고 갑자기 슬픔
갖은 소파들이 많았는데 눈에 띄는 것은 가죽소파보다 직물소파가 많았고 침대형 소파도 그 수가 제법 됐다는 점이다.
집이 소유할 수 힘들고 잠시 빌려 살아야하는 곳이 되면서 정착형 가구보다는 이동하기 수월한 가구의 수요가 늘지 않았나 싶다.
또 넓지 않은 공간을 살아야하는 원룸세대에게는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침대가 유용하겠지비.
어서 정부의 주택정책이 잘 자리잡아서 지금보다는 덜 부담스럽게 이사 걱정 없는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지 싶다.
남자들은 쇼핑에 참으로 취약하다. 한가지 사냥감을 목표로 전력투구해서 수확을 얻으면 집에가서 쉬었기 때문일까?
여러가지 식물을 살피고 채집했던 생활과는 이래저래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살 거 있으면 딱 사고 언넝 집에 가는 것이 맞는 듯... ㅎㅎ
위) 진열장과 조명등
아래) 깔끔한 화이트톤의 공부방, 베이지와 검은 색이 화이트를 살려준다.
위) 가족단위의 방문객들 사이로 가끔 사진을 찍기 위해 놀러 온 여학생들도 보인다.
아래) 약간 올드한 느낌의 거실
넓기도 참 넓고 정말 다양한 가구, 소품들이 많다.
이케아는 가구 뿐 아니라 주방용품을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 바구니 한 가득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용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해보인다.
쇼룸의 끝에서 마주칠 수 있는 식당. 조촐한 음식들이 꽤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다 식어빠진 음식 좀 싸게 팔아야지 얼마나 좋은 재료 쓰고 얼마나 분위기 좋다고 이가격에 파는지... 이케아 배짱 좋다.
그래도 돌아다니느라 배고픈데 어쩌겠는가, 다들 사 먹는다. 양이 적은데 얼만큼이냐면 창고를 지나 계산대에서 파는 작은 핫도그를 부담없이 먹기에 알맞을 정도로 딱 적다. 무서운 이케아놈들... 뽑아 먹을 수 있는 건 다 뽑아 먹겠다는 거다.
돈가스와 연어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애플파이와 음료.
미리 만들어 놓는 음식치고는 제법 맛있다.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이기 때문인가...
음식때문은 아닌 것 같다.
끼니를 대충 떼우고 나면 당도하는 창고, 쇼룸에서 봤던 수많은 가구들이 잘 나가는 품목 빼고
비싸거나 품질이 좋지 않는 것들이 가득하다. 고품질의 저렴한 가격의 가구는 이미 다 사가고 없다.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예쁘고 저렴해서 구매할만 하다.
창고의 끝 계산대를 지나면 갖은 식료품과 핫도그를 판매한다.
아직 체력이 많이 남아있다면 지층의 롯데아울렛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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